영화

포탄의 섬광 (Iluminados por el fuego/Blessed by Fire, 2005) 1CD QiX

pulbitz 2006. 11. 25. 20:50

















포탄의 섬광 (Iluminados por el fuego/Blessed by Fire, 2005)


감독 : Tristán Bauer
출연 : Gastón Pauls, Jon Lucas, Carlos Garmendia


http://www.shilla.net/noblian/magazine/culture.jsp

 

<블레스드 바이 파이어 Blessed by Fire/ Iluminados por el fuego> 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뉴욕의 영화 축제 트라이베카 영화제(Tribeca Film Festival)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포탄의 섬광>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영화팬들에게 알려진 이 작품은 트리스티앙 바우러(Tristan Baurer) 감독 작품으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기자 에두가르도 에스떼반이 93년에 쓴 같은 제목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이 영화는 남극 근해의 외딴 섬인 말비나스 섬의 영유권을 놓고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치른 지난 1982년의 포틀랜드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석유와 가스, 각종 천연 자원의 보고인 말비나스 섬을 두고 두 나라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팽팽한 대결은 마침내 전쟁으로 이어졌고 이 영화의 원작자는 8세의 어린 나이에 전쟁에 징집되었던 실존 인물이다. 원작자 에스떼반 기자는 영화 시사회 장에서 ‘나는 지금도 영국군들이 쏘아대는 포탄의 섬광이 번쩍일 때마다 고막이 찢어지는 것 같은 굉음과 함께 동료 병사들의 시체가 공중으로 떠오르고 추위와 굶주림, 그리고 죽음보다 더한 공포에 시달리며 절규하는 전우들의 모습을 보는 악몽을 꾸고 있다’며 애국심이라는 허울로 포장된 명분 없는 전쟁에서 군부 독재자들에게 이용당한 아르헨티나 젊은이들의 비극과 전쟁의 참혹함을 사실대로 고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유럽과 아르헨티나에 동시 개봉되어 말비나스 섬의 영유권 문제와 이 전쟁에 참전했던 사람들의 보상 문제를 이슈화하는데 공헌하고 있으며 영화제 수상 이후 명성을 얻은 이 영화는 영국에 대항해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의 땅이라는 주장을 국제 사회에 본격적으로 호소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과 독도 영토 분쟁으로 민감한 이 시기에 우리나라 관객들도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하며 감상할 수 있을 듯하다.

 

Iluminados Por El Fuego.2005.DVDRip.XviD.MP3-QiX.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