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븐 (Heaven, 2002) 2CD NXS

pulbitz 2007. 1. 11. 00:57


















헤븐 (Heaven, 2002)


감독 : 톰 튀크베어
출연 : 케이트 블랑쉐, 지오바니 리비시, 레모 기론, 마탸 스브라지아, Alberto Di Stasio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6028


세가지 색 연작 시리즈(<블루>, <화이트>, <레드>)의 감독이자 1996년 사망한 폴란드 태생의 크르지토프 키에슬로브스키(Krzysztof Kieslowski)가 세상을 뜨기 전 기획했던 3부작의 첫 번째 영화로서, 두 번째가 , 세 번째가 이다. 세가지 색 연작 시리즈처럼 이 영화의 제목 'Heaven' 또한 본래의 의미 보다는 추성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키에슬로브스키가 생전에 폴란드 TV드라마로 를 10부작으로 만들고 3부작의 '세가지 색'을 만들었듯이 시리즈를 즐겨했다. 그의 사후에는 <롤라 런>의 독일인 감독 톰 튀크베어가 이어 받아 첫 번째 시리즈인 이 영화의 연출을 맡았는데, 튀크베어 감독에겐 이번이 최초의 영어 작품이다.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스토리보다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가진 작품으로, 모호한 결말과 배경음악이 인상적인 작품.


미국 개봉은 2001년 9월 14일 예정되어 있었으나, 배급사인 미라맥스가 2001년 상영작으로서의 아카데미 시상에 포함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 이듬해 2002년 3월로 미루었다. 그러나 2002년 2월경 다시 9.11 참사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탓에 2002년 10월로 개봉을 미루게 되었다. 주된 이유는 영화 도입 부분에 고층빌딩에서의 폭탄 폭발 장면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탈리아 투린에 살고 있는 영국인 선생 필리파(Cate Blanchett)는 최근 마약 과용으로 남편을 잃었다. 경찰에 마약상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려 하지만 그들에게 무시당하고 만다. 그래서 그녀는 그녀만의 방법으로 복수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일은 틀어져서 무고한 사람 네명이 숨지고 그녀는 체포되고 만다. 젊은 경찰관이자 통역을 해주는 필리포를 만나게 되기 전까지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그녀는 차츰 필리포(지오바니 리비지)에게 마음이 끌리게 된다. 필리파(케이트)가 자신의 죄에 대한 심판을 회피 하고 싶어하는 가운데, 필리포도 그녀가 결백하다고 믿으면서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를 탈출시킬 계획을 꾸민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은 고인이 된 거장의 작품에 대해 호평 쪽이 우세했지만, 그리 좋은 평가만 내리지는 않았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의 테리 로슨은 "이 영화가 키에슬로프스키가 꿈꿨던 그런 것이라면, 우리는 영원에 대해 찬성을 표할 수 있다. 그런데 튀크베어가, 키에슬로프스키가 남긴 계단을 오를 만한 용기를 가졌다는 것에 감사할 수도 있다."라고 호감을 표했고,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엘레노어 린젤 질레스피는 "이 영화는 진행이 더딘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법정영화와 탈출 영화가 한데 보기 좋게 섞인 것, 그리고 뜻밖의 줄거리가 절대 지루하게 느끼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윌밍턴 역시 "마음을 사로잡고 동시에 감동적인..." 영화로 극찬했다. 반편, E! online에서는 "<헤븐>은 지옥의 변방에 남아 있었어야 했다."라고 비판했으며, USA 투데이의 마이크 클락은 "테러리스트 드라마로 최소한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나머지는 왜 완성된지 2년이나 지난 다음에 개봉됐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지루하고 음울하다."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Heaven.2002.DVDRip.XviD.AC3-NXS.CD1.avi
Heaven.2002.DVDRip.XviD.AC3-NXS.CD2.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