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산 (力道山/Rikidozan: A Hero Extraordinary, 2004) 감독 : 송해성 출연 : 설경구, 나카타니 미키, 후지 다츠야, 하기와라 마사토, 후나키 마사카츠, 하시모토 신야, 무토 케이지, 박철민, 노준호, 이형주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8510 1963년 12월 8일 자정 일본 동경의 거리. 거센 빗길을 다급하게 달리는 차 안에는 일본 최고의 프로레슬러 역도산이 거친 숨을 내쉬고 있다. 시뻘건 피로 점점 물들어가는 하얀 와이셔츠, 배를 움켜쥔 역도산의 손위로 피가 새어 나온다. 10분전, 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역도산은 누군가의 칼을 맞았다. 1950년 9월. 일본 대 스모협회에서는 거구의 스모 선수들과 임원들이 단 한명의 남자에게 쫓겨 다니고 있다. 의자를 휘두르며 덤벼드는 상투머리의 사내는 현재 스모 랭킹 3위 역도산이다. 순수 일본인이 아니면 스모 최고가 될 수 없다는 말에 난동을 부리는 중이다. 그는 이방인이다. 결국 역도산은 지금까지의 모든 것이었던 스모를 포기하며 상투를 자르고, 스모 밖엔 할게 없었던 역도산은 술과 싸움으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어김없이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우고 있는 역도산은 운명처럼 ‘레슬링’을 만난다. 미국에서 온 프로레슬러에게 기습 제압 당한 역도산은 아픔이나 패배감보다 이 새로운 세계에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바다 건너엔 ‘세계의 스포츠’ 프로레슬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역도산은 십년 전 현해탄을 건너 일본에 왔듯 이번에도 미련 없이 태평양을 건넌다. 2년 후, 미국에서 프로레슬러가 되어 금의환향한 역도산은 이제 일본에서 프로레슬링 사업을 시작한다. 생소한 스포츠에 흥행사들과 국민들도 반신반의하지만 역사적인 첫 경기가 열리던 날 상황은 역전된다. 2차 세계대전의 패배로 실의에 빠져있던 일본인들은 역도산이 링 위에서 미국 선수들을 때려눕히는 광경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치밀한 계산 하에 치뤄진 경기였지만 이로서 역도산은 일본의 국민적 영웅이 된다. 그러나 세상을 다 가졌다고 생각한 순간, 역도산의 삶은 점차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홍성진의 영화 해설 한때 일본의 국민적 영웅이었던 한국 출신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역도산(본명 김신락)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온갖 우여곡절과 평탄치 않았던 그의 삶에서 냉정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춰 따뜻한 자아성찰의 전기 드라마로 완성하였다. 역도산 연보. 1924년 11월 4일 함경남도 홍원군 신풍리 출생. 1940년 조선 씨름대회 우승. 일본형사 권유로 일본으로 가, 1941년 스모 입문. 1948년 고무스비(스모4등급) 진출, 1950년 5월 세끼와케 (스모3등급) 경기에서 오오제키 (두번째 강자)가 될 수 있었으나 순위편성에서 제외됨. 1950년 9월 스모 은퇴. 1950년 11월 일본국적 취득. 1952년 2월 도미, 53년 3월 귀국. 1953년 7월 일본 프로레슬링협회 창립. 1954년 2월 ‘역도산-기무라’ VS ‘샤프형제’ 일본 최초 세계태그선수권 시합(무승부), 1954년 12월 ‘역도산 VS 기무라’일본선수권 개최 (역도산 승). 1955년 7월 ‘역도산-아즈마후지’VS ‘프리모컬레나-올데가’시합 (승). 1956년 5월 ‘역도산-엔도’VS‘샤프형제’시합.(승, 세계 태그 챔피언 획득). 1959년 5월 제1회 월드리그 개최, 결승에서 ‘제스 올데가’를 깨고 역도산 우승. 1962년 3월 LA에서 ‘프래트 블라시’를 깨고 WWA 세계 헤비급 왕자 획득. 1963년 1월 서울 방문. 1963년 12월 7일 역도산 마지막 시합. 1963년 12월 8일 클럽에서 칼에 맞아 부상, 15일 복막염으로 사망. 역도산에 관하여(보도자료 인용). 주소에 '일본 역도산'이라고 써도 그 편지가 배달됐다고 한다.‘천황 아래 역도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의 국민적 영웅이었던 역도산은, 1950년대 2차 세계대전의 패배로 실의에 빠진 일본인들에게 미국 레슬러들을 줄줄이 제압하는 모습으로 희망과 용기를 안겨준 일본의 빛나는 별이었다. 조선 이름 김신락. 함경남도 태생으로 17세에 일본에 건너가 스모 3위까지 오르지만 순수 일본인이 아니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없음을 알고 스모계를 떠나 프로레슬러로 전향한다.일본 최초의 프로레슬러이자 프로레슬링을 일본 최고의 흥행 스포츠로 만든 대부와 같은 인물로 일본 프로레슬링의 계보를 잇는 안토니오 이노키, 자이언트 바바와 한국 프로레슬링의 창시자 김일이 그의 지도를 받았다. 일본에서는 역도산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아직도 80%를 넘는다고 한다. 생전에 역도산은 주위 측근들 조차도 조선인임을 모를 정도로 철저하게 자신의 출신을 숨겼다. 일본인들은 그가 일본인이라는 것을 추호도 의심 하지 않았고, 매스컴에서도 전후 복구에 큰 힘이 된 일본의 영웅이 조선인이라는 것을 굳이 밝힐 이유가 없었다. 역도산의 인생여정은 그의 출신에 대한 논란만큼이나 양극으로 나뉘어진다. 혹자는 일본 최고의 신사였다 하고 혹자는 비열한 모사꾼일 뿐이라 일축한다. 최고 실력의 프로레슬러이자 당대 최고의 패션리더였고, 화려한 스캔들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냉혹한 승부사라 하기도 했고, 수완좋은 쇼비지니스맨이라고도 했다. 술을 마시면 폭력을 일삼았고, 호화 결혼식을 치르면서도 신부에게 가짜 반지를 선물했다. 미 CIA 요원에게 암살됐다, 야쿠자에 의해 암살됐다, 의료사고였다 등 죽음에 얽힌 온갖 추측은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 그에 대한 세간의 엇갈린 평가와 미스터리한 죽음은 그가 얼마나 황폐한 삶을 살았을 지를 짐작케 할 뿐이다. * 1장짜리 Yeokdosan.2004.DC.DVDRip.XviD.AC3-NaRa.avi * 1장짜리 Yeokdosan.2004.DC.DVDRip.XviD.AC3-JJH.avi * 2장짜리 Yeokdosan.2004.DC.DVDRip.XviD.AC3-LUXURY.CD1.avi Yeokdosan.2004.DC.DVDRip.XviD.AC3-LUXURY.CD2.avi * 3장짜리 Yeokdosan.2004.DC.DVDRip.XviD.AC3.2AUDiO-LUXURY.CD1.avi Yeokdosan.2004.DC.DVDRip.XviD.AC3.2AUDiO-LUXURY.CD2.avi Yeokdosan.2004.DC.DVDRip.XviD.AC3.2AUDiO-LUXURY.CD3.av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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