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라우이에몬 (嗤う伊右衛門, 2004) http://www.tojapan.co.kr/culture/movie/pds_content.asp?number=634 ▷ 장 르 : 시대극 ▷ 출 연 : 카라사와 토시아키(唐澤壽明), 코유키(小雪) ▷ 출 연 :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이케우치 히로유키(池內博之) ▷ 출 연 : 시이나 깃페이(椎名桔平) ▷ 감 독 : 니나가와 유키오(蜷川幸雄) ▷ 원 작 : 쿄고쿠 나츠히코(京極夏彦) ▷ 촬 영 : 후지이시 오사무(藤石修) ▷ 편 집 : 카와시마 아키마사(川島章正) ▷ 미 술 : 나카자와 카츠미(中澤克巳) ▷ 배 급 : 토호(東寶) ▷ 수 상 : 2004년 제17회 닛간스포츠영화대상 주연여우상 - 코유키 ▷ 상영시간 : 127분 ▷ 개봉일자 : (일) 2004년 2월 7일 ▷ 제작년도 : 2003 줄 거 리 "웃는 걸 모르는 남자 & 장애에도 당당한 여자!" 이에몬(伊右衛門, 카라사와 토시아키)은 할복하라는 명령을 받은 아버지의 시중(카이샤쿠=介錯이라고 함. 할복하는 사람 옆에서 머리를 자르는 일을 가리킴)을 든 후 떠돌이 무사 로닌(浪人)이 된다. 그러나 조용한 성격에다 집 수리를 좋아하는 듯해 보였기 때문에 겉으로는 그가 자신의 신세에 불만을 품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이미 세상을 버린 패기가 없는 사람이었지만 그의 성실한 모습은 사람들에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타미야 이와(民谷岩, 코유키)는 당당한, 언제나 단정함을 잃지 않는 마을에서 유명한 미인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성격은 에도(江戶) 시대의 여성으로서는 살기 힘든 것일 수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와는 큰 병을 앓기 시작하고 그 병으로 인해 얼굴 반쪽이 엉망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전혀 흔들림이 없이 전처럼 당당한 이와. 주변사람들은 그런 이와를 슬슬 피하기 시작한다. "운명의 사랑, 그리고 비극!" 이에몬은 유랑걸식하는 마타이치(又市, 카가와 테루유키)의 중매로 타미야 집안의 데릴사위로 들어가 이와와 부부가 된다. 원래 이와는 가장답지 않은 말과 행동에 이에몬을 혐오했다. 이에몬도 이와를 피하며 그녀의 마음을 알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점차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두 사람은 차차 깊은 사랑을 하게 된다. 오래 전 이와의 얼굴이 망가지기 전 집요하게 이와를 쫓아다니던 이토 키헤에(伊藤喜兵衛, 시이나 깃페이)는 두 사람의 금슬 좋은 모습에 심기가 불편하다. 두 사람의 깊은 사랑을 깨기로 결심한 키헤에는 두 사람이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이용하는 간계를 세우고, 결국 두 사람은 그의 책략에 걸려들어 이에몬의 행복만을 염원하던 이와는 스스로 타미야의 집을 나오고 만다. 이렇게 두 사람은 헤어지고 만 것이다. 이와와 헤어진 이에몬은 키헤에가 소개한 오우메(お梅)를 첩으로 들여 타미야가에서 살게 한다. 오우메는 키헤에의 정부였으며 그녀를 이에몬의 집으로 들여보낸 후에도 5일마다 한번씩 그의 집을 드나들었다. 자신이 떠나는 게 이에몬의 행복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이와는 이에몬의 불행을 알고는 노여움과 슬픔에 치를 떤다. 모든 것은 운명이라며 세상을 버리고 흘러가듯 살아온 이에몬이었지만 이와와의 사랑만은 달랐다. 그리하여 마침내 이에몬은 이와와의 사랑을 실현하기 위해 목숨을 건 행동에 나서는데... 작 품 소 개 "무섭도록 아름다운 궁극적인 에로티시즘!" 미스테리 작가로 정평이 난 쿄고쿠 나츠히코(京極夏彦)의 이즈미쿄카상(泉鏡花賞)에 빛나는 <와라우이에몬(嗤う伊右衛門)>. 남편에게 배신 당해 무서운 귀신이 되어버린 박복한 여자를 그린 '요츠야 괴담(四谷怪談)'에 등장하는 극악무도한 남편 이에몬(伊右衛門)을 진심으로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으로, 아내인 이와(岩)도 유령이 아니라 온 몸을 다해 남편의 행복을 기원하는 아내로 그려, 남자의 바람기를 경계하는 괴담을 사랑 이야기로 재창조해낸 작품이다. 이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것은 '세계의 니나가와'로도 불리우는 연출가 니나가와 유키오(蜷川幸雄). 니나가와 감독은 연극 무대처럼 느끼게 하는 카메라웍과 효과음을 통해 원작의 매력을 살려내고자 했다. 한편 <라스트 사무라이(ラスト サムライ)>로 할리웃 영화에 데뷔한 코유키(小雪)가 외적인 장애도 꿋꿋하게 삶을 살아내는 여인 이와(岩)를 맡아 미묘한 명암 대비 속에서 아름다운 옆 얼굴을 선보인다. 마음 속 깊이 서로를 갈구하면서도 비극적인 운명에 휘말려 헤어져야 하는 두 남녀.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불타는 정념의 세상에 사는 사람들. 이렇듯 이 영화는 사랑과 증오, 아름다움과 추함, 광기와 순애보, 정의와 광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엮이며 만들어내는 '니나가와식의 궁극적인 에로티시즘'을 그린 사랑과 격정의 드라마이기도 하다. |
'only for ohatari'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빌맨 (Devilman, 2004) 2CD AXiNE (0) | 2005.04.27 |
---|---|
문라이트 젤리피시 (Moonlight Jellyfish, 2004) 2CD TLF (0) | 2005.04.26 |
감염 (感染/Infection, 2004) 1CD TLF (0) | 2005.04.17 |
극사적 에로스 - 연가 1974 (極私的エロス・恋歌 1974/Extreme Private Eros: Love Song, 1974) 1CD Fitz (0) | 2005.04.16 |
예언 (予言/Premonition, 2004) 1CD TLF (0) | 2005.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