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시 댄스 (Fancy Dance, 1989) http://www.tojapan.co.kr/culture/movie/pds_content.asp?number=7 ▷ 장 르 : 코미디 ▷ 출 연 : 모토키 마사히로(本木雅弘), 스즈키 호나미(鈴木保奈美) ▷ 출 연 : 오자와 켄(大澤健), 히코 마로(彦 呂) ▷ 출 연 : 다케나카 나오토(竹中直人), 곤다 가즈마사(近田和正) ▷ 출 연 : 오오스기 렌(大杉漣) ▷ 감 독 : 수오 마사유키(周防正行) ▷ 각 본 : 수오 마사유키(周防正行) ▷ 원 작 : 오카노 레이코(岡野玲子) ▷ 편 집 : 기쿠치 준이치(菊池純一) ▷ 음 악 : 수오 요시카즈(周防義和) ▷ 촬 영 : 나가다 타츠야(長田達也) ▷ 제 작 : 야마모토 히로시(山本洋) / 다이에이(大映) ▷ 상영시간 : 101분 (컬러) ▷ 상영일자 : (일) 1989년 12월 23일 (한) 2001년 4월 21일 ▷ 제작년도 : 1989 줄 거 리 "록큰롤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인 청년 시오노 요헤이.." 록큰롤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인 청년 시오노 요헤이(모토키 마사히로)는 대처승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절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1년 동안의 수련생활을 거쳐야만 하는 상황이 놓여져 있다. 그것도 엄격하기로 유명한 메이케이 사찰에서의 1년이다. 여자친구인 아카이시 마스오(스즈키 호나미)는 계속 가지말라고 말리지만 1년만 참으면 편안하고 부유한 절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수련생활을 하기로 마음 먹은 요헤이. 마음을 먹고 삭발의식을 치른 요헤이는 동생 이쿠오(오사와 켄)과 함께 메이케이로 간다. 수련생은 요헤이, 이쿠오와 함께 어느 주지의 데릴사위 후보인 에이순(히코 마로)과 먹보 친라이(다구치 히로유키) 4명이다. 한편 절에 도착해 생활을 시작한 요헤이는 다양한 스님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백옥같은 피부에 사슴같은 미모를 지닌 여승 쇼헤이 스님은 엄격한 정통파인데 소박한 차림에서조차도 청렴함과 고매한 품격이 느껴진다. 쇼헤이 스님과 동격인 지류 스님은 화려한 보라빛 가사에 노란색 수실을 어깨에 장식하는 도회지 출신의 멋쟁이 스님이다. 이렇듯 복잡한 참선과정과 청소, 절식, 개성넘치는 스님들 사이에서 수련생 4명은 동료애를 나누며 차차 승려로서의 삶을 즐기기 시작하는데.... 작 품 소 개 "세상을 비트는 코미디" 초저예산 핑크영화(우리나라의 에로비디오물과 비슷하지만 전용관에서 상영되는 영화) <변태가족, 형의 새각시(84)>로 데뷔하며 주목을 받은 수오 마사유키(周防正行) 감독의 메이저 데뷔 작품. 저예산영화를 통해 오즈 야스지로의 미학을 핑크영화라는 전혀 다른 그릇에 담는데 주력한 마사유키 감독을 눈여겨 본 일본의 유명영화사 다이에이의 제안으로 제작된 것으로, 이 작품은 <변태가족>의 실험정신을 보다 대중적인 것으로 포장하고 있다. 우선 마사유키 감독은 대중들에게 친근한 배우를 기용함으로서 볼거리를 충족시킨다. 인기가수이자 아이돌 스타였던 모토키 마사히로를 록큰롤 가수가 꿈인 주인공 요헤이로 등장시키고 있는데 처음 장면에서 촌스러운 의상을 입은 채 어설프게 꽥꽥대고 있는 마사히로의 모습은 그 당시 가수활동을 그만두고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선 마사히로의 옛 팬들에게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면이다. 수도승들의 선생인 고오키 스님으로 분한 일본의 유명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다케나카 나오토(竹中直人)는 탄탄한 연기로 작품의 질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또한 불교의 법도를 잘 모르는 신참 수도승들의 삶을 다루는데 있어 절에서의 생활을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고 보여줌으로서 불교에 대한 교육적인 측면도 충적시키고 있다. 절에 있는 엄청나게 많은 종들의 쓰임법과 식사예절, 취침 규율 등 미지의 세계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특히 화장실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은 일반인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장면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이 영화는 불교수련에 대한 계몽영화도, 불교에 대한 비판 영화도 아니다. 작품에서 그리고 있는 주제는 바로 승려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양면성에 대한 극렬한 풍자라고 할 수 있다. 종교적인 이유보다는 절의 상속자라는 세속적인 이유로 절에 보여든 스님들이 수련생활을 통해 진정으로 깨달음을 얻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세속적인 면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줌으로서 인간이 지닌 양면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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