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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천사 (銀のエンゼル/Angel in the Box, 2004) 1CD ViTO

pulbitz 2005. 8. 22. 01:58
 


은빛 천사 (銀のエンゼル/Angel in the Box, 2004)

감독 : 스즈이 다카유키
출연 : 고히나타 후미요, 사토 메구미, 아사다 미요코, 니시지마 히데토시, 시마다 규사쿠, 야마구치 모에, 오이즈미 요

http://blog.naver.com/seehan/10330232 (seehan님 블로그~)

심야의 편의점에서 만나는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

홋카이도의 한 시골 마을 국도변에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는 편의점 하나가 있다. 편의점 주인인 키타지마 쇼이치(코이나타 후미요)는 아내인 사와코(아사다 미요코)에게 가게와 외동딸 유키(사토 메쿠미)의 일을 모두 맡긴 채 일도 안하고 제멋대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아내가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해 버린다. 할 수 없이 편의점 운영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 쇼이치는 너무나 당황하게 된다.

쇼이치는 평상시에 아내에게 맡겼던 편의점 일을 하게 되면서 몰랐던 야간의 일이나 이색적인 단골손님들이 낯설다. 편한대로 살아온 쇼이치의 일상에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 대화도 주고 받지 않던 고교생 딸과 장래의 진로에 대해 어쩔 수 없이 마주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다. 그리고 딸이 도쿄의 미대에 진학하려고 하는 것을 알게 된 쇼이치는 아연질색한다.

점원 사토(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쇼이치에게 의지는 되지만 확실히 믿음직스럽지 않고 게다가 편의점 배달을 하는 라키는 사랑을 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비치는 불빛으로 댄스 연습에 힘쓰는 고교생 나카가와, 매일 저녁 초콜렛 볼 한 상자를 사 돌아가는 바츠이치, 아이 딸린 미녀 아키미 등을 만나게 되는 야밤의 편의점은 사람들의 기대와 운명이 교착하고 인생의 분기점을 맞이하고 있는 곳이었다.


홋카이도의 한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일상 속 이야기

홋카이도에서 심야 방송으로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해 전국으로 방송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수요일 어떻습니까(水曜どうでしょう)>로 유명해 졌다는 스즈이 다카유키 감독의 3번째 영화이다.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인 편의점을 무대로 부녀의 미묘한 관계등을 그리는 따뜻한 작품이다. 주연은 홋카이도 출신의 코히나타 후미요가 한심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따끈따끈한 쇼이치를 호연 했다.

제목 <은의 엔젤>이란 초콜렛 은의 엔젤에 들어 있는 당첨권을 5번 당첨된 것을 모아 장난감 통조림을 받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꿈이나 행복도 다가올 둣 하면서도 손에 닿지 않는 것이라고 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2004년 상하이 국제 영화제 파노라마 부분 정식 출품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