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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헤드 (Gunhed, 1989) 1CD

pulbitz 2006. 1. 2. 20:36
 


건헤드 (Gunhed, 1989)

감독 : 하라다 마사토
출연 : 다카시마 마사히로, 브렌다 바크, 제임스 브루스터 톰슨, 엔조지 아야, 하라다 유진, 미즈시마 가오리, 사이토 요스케, 제이 카비라, 미키 커티스

http://drmsrv.nkino.com//KINO_PDF/1999_new/04//199904132_137.pdf

2039년 로보트 공장을 무대로 인류를 지배하는 컴퓨터와 싸우는 다국적 젊은이들과 중장갑 기동 로보트 건헤드가 펼치는 SF 액션영화는 단숨에 세계적인 컬트가 되었다. 하라다 마사토는 헐리우드 B급영화의 정신과 일본 저패니메이션의 상상력 사이에서 태어난‘신인류’의 큰 형인 셈이다. 그래서 그의 영화는 마치 최양일의 영화와는 정반대의 의미로 일본적이면서, 또한 일본적이지 않다.

Q: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SF 영화 <건헤드>는 <스타워즈>로부터 시작된 미국의 SF 영화들에서 받은 영향이 표출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A: 만화가 원작은 아니다. 영화와 동시에 만화화를 진행한 경우다. 제작사인 토호와 선라이즈에서 로보트에 관한 라이브 액션을 계획하고 있을 때 프로듀서가 나에게 찾아왔고, 토호 측의 제의로 감독을 맡게 되었다. 만화는 만화대로 영화와는 다르게 만들어졌는데 <건헤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정보가 섞여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토호에서는 <고지라>와 같은 영화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왔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SF의 전통이 있다. 나는 <건헤드>를 지금까지 토호의 SF와는 다른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이를테면 제임스 카메론의 <에이리언 2>와 같은 분위기를 살리고 싶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해왔던 토호의 SF와는 달리 좀더 예술적이고 감성적인 것으로 만들고 싶었고, 그래서 미국의 SF나 영화작가들의 SF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거기에 일종의 패로디라고 할 수 있는 요소도 집어넣었다. <건헤드>의 주인공은 하워드 혹스의 <붉은 강>에서의 존 웨인적인 요소가 있다. 아쉬운 것은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서 내 생각대로 갈 수 없었던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이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완전히 부정당한 셈이고, <건헤드>를 인정해주는 것은 제임스 카메론이나 그들로부터 시작한 서구 영화 감독이나 평론가 몇몇뿐이었다(편집자주:미국에서는 이 영화가 비디오와 LD, 모두 출시되었지만 일본에서는 비디오로만 출시되었다). 당시에는 일본에서는 고지라 계통의 토호 SF의 열광적 지지자들의 입김이 훨씬 셌다.

eD2K 링크 Gunhed.1989.VHSRip.DivX.MP3.EngSub.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