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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호마츠의 일생 (無法松の一生/The Rickshaw Man Wild Matsu, 1958) 1CD NewMov

pulbitz 2006. 2. 11. 11:22
 


무호마츠의 일생 (無法松の一生/The Rickshaw Man Wild Matsu, 1958)

감독 : 이나가키 히로시
출연 : 미후네 도시로, 다카미네 히데코, 아쿠타가와 히로시, 류 치수, 이이다 초우코, 다나카 하루오, 다타라 준, 가사하라 겐지, 마츠모토 가오루, 나카무라 노부오, 아리시마 이치로, 나카키타 치에코, 미야구치 세이지, 히다리 보쿠젠, 고도 고쿠텐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6814

  인력거인으로 '불사신 마츠' '무호마츠'로 불리우던 마츠 고로(미후네 토시로)가 오랜만에 고향인 오쿠라에 돌아왔다. 노일 전쟁의 승리에 열광하던 즈음, 나무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친 소년 토시오를 구한 것이 연이 되어 마츠 고로는 소년의 아버지 요시오카 대위(아쿠다가와 히로시)의 집에 드나들게 된다. 대위는 무지하긴 하지만 호탕하고 너그러운 마츠 고로를 신뢰한다. 대위가 가족을 마츠 고로에게 부탁하고 죽자 마츠 고로는 일심으로 토시오와 미망인(다카미네 히데코)에게 전력을 다한다. 고교 진학을 위해 토시오가 오쿠라를 떠나자 마츠 고로는 눈에 띄게 늙고 술에 빠지게 된다. 어느 여름 기온 축제의 날 귀성한 토시오를 위해 마츠 고로는 기쁜 나머지 축제 수레 위에 올라가 일생 일대의 기온의 북을 친다. 몇일 후 요시오카 부인 앞에서 마츠 고로는 '전 마음이 더러워요!' 라고 오랫동안 키워왔던 부인을 향한 사모의 마음을 고백하고 운다. 어느 눈이 내리는 날, 교정의 한 켠에 미소를 머금은 채 마츠 고로의 사체가 발견된다. 남겨진 짐 속에는 요시오카 집에서 받은 축하 선물과 모자 명의의 저금 통장이 있었다.


  투박하지만 호기롭고 정겨운 마츠 고로의 한 여인에 대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그린 드라마. 인력거를 끄는 마츠 고로는 우연한 인연으로 알게 된 요이오카 대위의 미망인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다. 마츠 고로가 마을 축제에서 북을 치는 장면은 최대의 화제거리가 된 역사적인 시퀜스로 기록된다.

투네이시 후미꼬(常石史子: 동경국립근대미술관 필름센터) 소개 글. 이나가키 히로시(垣浩)는 1943년 반토 츠마사부(阪東妻三郞)로 주연으로 같은 작품을 감독하였으나 당시의 검열에서 장교의 미망인을 인력거인이 사모하는 것은 불건전하다고 하여 후반의 중요한 부분을 심하게 삭제당하였다. 본 작품은 이나가키에게 있어서는 친한 친구이고, 전후 바로 세상을 떠난 이타미 만사쿠(伊丹万作)(1936년의 <아카이시카키타> 등으로 알려진 명감독으로 이타미 쥬조의 아버지)의 시나리오를 완전한 형태로 남기고 싶다는 원으로 대사 등도 그다지 바꾸지 않고 컬러에 시네마스코프로 다시 영화화한 것이다. 전쟁전의 판과 전후판 모두 마츠 고로가 기온의 북을 치는 장면이 최대의 볼거리로 되어 있다. 마츠 고로로는 반츠마 대신에 구로사와(澤) 작품을 비롯한 전후 일본 영화를 대표하는 스타인 미후네 토시로(三船敏郞)가 연기하고 있으며, 요시오카 부인 역에는 전쟁 전부터 아역부터 훌륭한 연기파 여배우로서 개화하고 스타 여배우로서 부동의 지위를 차지 하고있는 다카미네 히데코(高峰秀子)가 맡고 있다. 1960년에는 'The Rikisha Man'의 제목으로 뉴욕에서도 개봉되었다.

복환모 (호남대학교 다매체영상학과 부교수) 소개 글. 1939년에 이와시타 슌사쿠(岩下俊作)가 발표한 <도미시마 마츠고로(富島松五郞)전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일본영화사에서 이 작품은 몇 번 리메이크되었는데, 첫 번째는 1943년에 다이에이(大映)에서 이타미 만사쿠(伊丹万作)가 영화화했지만,병으로 이타미 감독이 도중하차하자 이나가키 감독이 완성시켰다. 전시체제에서 만든 이 작품은 장교의 부인을 천민이 사모한다는 이유로 검열에서 10분이나 삭제되었다. 이에 불만을 품고 있던 이나가키 감독이 1958년에 새롭게 만든 영화로 같은 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금사자상을 수상하였다. 거칠고 교양이 없지만,정도에 어긋나는 일을 싫어하며, 남자다운 배짱과 풍모, 호쾌한 성격으로 마을에서 평판이 좋은 고쿠라(小倉)의 인력거꾼 무호마츠(無法松)가 주인공. 어느날 군인 가족의 소년을 구한 것이 인연이 되어 그 가족과 알고 지내게 되는데, 그 집의 가장인 요시오카(吉岡)대위가 급서한다.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알면서도, 미망인에 대한 연정을 가슴에 안고, 그녀와 소년을 보호하며 나이 들어가는 무호마츠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이나가키 감독은 이 작품 속에서, 인력거꾼 무호마츠의 군인가족에 대한 사랑을 통해, 일본의 파시즘적 풍조에 대한 저항과 인간성 회복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나타내고 있다. 라스트 신의 마을축제에서 큰 북을 신들린 듯 두드리는 무호마츠의 격렬한 율동, 그리고, 허무하게 흘러가는 세월의 흐름을 상징하는 인력거 바퀴의 영상미는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이나가키 히로시(稻垣浩, 1905∼1980) 감독은 배우의 아들로 태어나, 배우로도 활약하였다. 초기 작품으로는 당시의 시대극 배우들과 손잡고, <잇신타스케>(1931),<다이보사츠토게>(1935),<미야모토 무사시>(1940)등 시대극을 주로 감독했으며, 전쟁 후에는 <쥬베부게이쵸>(1957),<후린카잔>(1969) 등 현대극을 연출하였다.

eD2K 링크 The Rickshaw Man Wild Matsu.1958.DVDRip.XviD.MP3-NewMov.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