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가 스파이스 - 풍미절가 (シュガー&スパイス ~風味絶佳~/Sugar &

pulbitz 2007. 5. 14. 23:52


















 

슈가 스파이스 - 풍미절가 (シュガー&スパイス ~風味絶佳~/Sugar & Spice: Fumi Zekka)


http://www.tojapan.co.kr/culture/movie/pds_content.asp?number=974


제 작 노 트 


▷ 장 르 : 드라마
▷ 출 연 : 야기라 유야(柳樂優彌), 사와지리 에리카(澤尻エリカ)
▷ 출 연 : 나츠키 마리(夏木マリ), 첸 보린(Chen Bolin)
▷ 출 연 : 다카오카 소스케(高岡蒼甫), 오오이즈미 요우(大泉洋)
▷ 출 연 : 기무라 료(木村了), 하마다 가쿠(濱田岳)
▷ 출 연 : 이와사 마유코(岩佐眞悠子), 사에코(サエコ)
▷ 출 연 : 사토 지로(佐藤二朗), 이타쿠라 토시유키(板倉俊之)
▷ 감 독 : 나카에 이사무(中江功)
▷ 원 작 : 야마다 에이미(山田詠美)
▷ 각 본 : 미즈하시 후미에(水橋文美江)
▷ 촬 영 : 츠다 토요시(津田豊滋)
▷ 편 집 : 마츠오 히로시(松尾浩)
▷ 미 술 : 헤야 쿄코(部谷京子)
▷ 의 상 : 니시 유리코(西ゆり子)
▷ 음 악 : 요시마타 료(吉俣良)
▷ 기 획 : 오타 토오루(大田亮)
▷ 제 작 : 후지TV, S.D.P, 도호(東寶)
▷ 배 급 : 도호(東寶)
▷ 상영시간 : 125분
▷ 개봉일자 : (일) 2006년 9월 16일
▷ 제작년도 : 2006
 


줄 거 리 


"19살이 되면 우리 같이 살자!"


미군기지에 인접해 미국 문화의 영향이 지금도 남아 있는 마을 후사오(福生)에서 태어나고 자란 시로(志郞, 야기라 유야)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주유소에서 일하고 있다. 맹렬하게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해 대학에 가지 않고 주유소에서 일하기로 한 이유는 "일단은"이라는 애매한 것이었다. 그 때 유일하게 자기 편이 되어 준 시로의 아메리카 스타일의 할머니(나츠키 마리). 고등교육을 받은 할머니는 어려서부터 시로에게 자신을 '그랜마'로 부르게 하며 신사도 정신을 가르쳐 그의 인격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군을 상대로 하는 바 'FUJI'를 운영하는 그랜마는 새빨간 자동차 조수석에 젊은 보이프렌드(첸 보린)을 태우고 종종 시로가 일하는 주유소 SS를 찾았다. 젊은 보이프렌드는 그랜마에게 있어서는 '필수품'인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SS에 새로운 아르바이트 직원인 노리코(乃里子, 사와지리 에리카)가 온다. "그녀다!" 고등학교 시절, 시로의 눈 앞에서 달려오는 차에 뛰어 들었던, 바로 그 소녀... 급정차한 차에서 내린 남자의 뺨을 갈긴 소녀는 울음을 터뜨렸다. 그 때 시로는 영문도 모른 채 그 소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멍하니 그 광경을 지켜 봤다.


SS를 그만두는 동료의 송별식을 위해 노리코가 늦게 바 'FUJI'에 나타났다. 그러나 이미 송별회는 끝난 상태. 마침 자리를 지키고 있던 시로는 노리코와 둘이서만 얘기할 기회를 얻는다. "남자친구에게 갈 때 외에는 숙녀가 밤 길을 혼자 걸어선 안 된다!"는 그랜마의 일갈에 그 날 밤, 시로는 신사로서 노리코를 집까지 바래다준다. 그 날을 계기로 노리코와 시로는 함께 'FUJI'에 들러 게임도 하고 춤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마침내 노리코는 혼자 바에 들러 그랜마와 수다를 떨 정도로 가까워진다. 노리코는 시로를 스스럼없이 대했다. 바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손을 잡기에 이른다. 시로의 마음이 조금씩 뛰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 기분. '이게 사랑?'


고등학교 동창이 오랫동안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차였다. 게다가 여자친구의 새로운 애인은 바로 자신의 친구라고 한다. "그녀는 상대를 선택했어. 그녀의 마음도 생각해라." 이런 말로 친구를 위로하는 시로에게 친구는 절규한다. "그녀가 바로 내 인생이야! 그걸 잃으면..." 친구의 말이 가슴을 친다.


"싫다고 말해도 사실은 좋아하는 거라는 말은 남자들의 생각일 뿐이야!" 그랜마의 말에 시로는 얼마 전 노리코에게 키스하려다 거절 당한 일을 떠올리며 그녀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러면서도 노리코로부터 전 애인이 방 열쇠를 돌려주고 싶다는 메일을 보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전 애인을 봐야만 하는 노리코의 사정에 마음이 쓰여 함께 열쇠를 받으러 간다. 하지만 먼 발치에서 두 사람을 보고 있던 시로는 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빗속을 걸어 혼자 돌아오고 만다. 방에 돌아왔을 때 휴대폰이 울렸다. 노리코가 건 것이었다. 시로가 방을 뛰쳐 나오자 비에 흠뻑 젖은 노리코가 서 있다.


"왜 혼자 간 거야! 왜 나를 혼자 두고 간 거야?" 노리코의 질책을 듣고 시로는 처음으로 그의 마음을 전한다. "나는 네가 좋아!" 그 한 마디를 따뜻하게 전하고 시로는 노리코를 안는다. 시로의 다정함에 끌리는 노리코. 마침내 서로 통했다고 확신한 시로는 그것이 자신의 첫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마치 세상에 둘밖에 없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무렵 마리코가 이런 제안을 한다. "19살이 되면 우리 같이 살자!"


시로는 서둘러 크리스마스 선물을 산다. 그런데 그 무렵 옛애인 야노(矢野, 다카오카 소스케)가 노리코를 찾아왔다. "두 번 다시 상처주지 않겠다고 약속할테니 다시 만나자." 새로운 사랑과 과거의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노리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노리코는 시험 준비 때문이라며 SS의 아르바이트를 그만 둔다. 두 사람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를 느낀 그랜마는 마리코를 만나러 대학으로 가고 오랜만에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한편 바 'FUJI'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파티 초대장을 노리코에게 보낸 시로는 그저 그녀를 믿고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작 품 소 개


"달콤 쌉싸름한 청춘 러브 스토리!"


원작은 '2005년도 타니자키 준이치로상(谷崎潤一郞賞)'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책 잡지가 선정한 2005년도 베스트10'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야마다 에이미(山田詠美)의 소설 [풍미절가(風味絶佳)]의 표제작. 이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冷靜と情熱のあいだ)>의 오다 토오루(大多亮) 프로듀서와 나카에 이사무(中江功) 감독 콤비가 영화화했다. 무엇보다 가장 훌륭한 것이 바로 각본. 원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만의 에피소드를 추가하고 있는데 이 영화만의 오리지날리티가 스토리의 음영을 더욱 또렷히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주인공 시로(志郞) 역에는 영화 <아무도 모른다(誰も知らない)>로 제5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야기라 유야(柳樂優彌). 소박한 매력을 지닌 시로를 열연했는데 특히 눈으로 하는 연기가 일품이다. 시로의 사랑을 받는 여주인공 노리코(乃里子)는 영화 <박치기!(パッチギ!)>로 제29회 일본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비롯해 각종 신인상을 휩쓴 사와지리 에리카(澤尻エリカ)가 맡아 단아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두 사람을 곁에서 지켜보는 '그랜마' 역의 나츠키 마리(夏木マリ)의 존재감 역시 눈에 띈다. 여기에 오아시스(OASIS)의 주제가 [LYLA]를 비롯해 주옥 같은 팝송들이 사랑의 단맛과 쓴맛을 배우는 젊은 청춘 영화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Sugar And Spice.2006.DVDRip.XviD.AC3-TLF.CD1.avi
Sugar And Spice.2006.DVDRip.XviD.AC3-TLF.CD2.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