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사의 알 (天使の卵/The Angel's Egg, 2006) 2CD HERACLE

pulbitz 2007. 5. 24. 22:32











 

천사의 알(天使の卵/The Angel's Egg, 2006)


http://www.tojapan.co.kr/culture/movie/pds_content.asp?number=988


▷ 장 르 : 드라마
▷ 출 연 : 이치하라 하야토(市原準人), 코니시 마나미(小西眞奈美)
▷ 출 연 : 사와지리 에리카(澤尻エリカ), 토다 케이코(戶田惠子)
▷ 출 연 : 기타무라 소우(北村想), 스즈키 카즈마(鈴木一眞)
▷ 출 연 : 코우모토 마사히로(甲本雅裕), 기무라 미도리코(キムラ緣子)
▷ 출 연 : 마기 시로(マギ-司郞), 스와 타로(諏訪太朗)
▷ 출 연 : 타쿠보 잇세이(田窪一世), 모리시타 요시유키(森下能幸)
▷ 출 연 : 사이토 아유미(齊藤步), 이이지마 준코(飯島順子)
▷ 출 연 : 모리타 나오유키(森田直幸), 오야사토 요시츠구(親里嘉次)
▷ 출 연 : 미우라 토모카즈(三浦友和, 특별출연)
▷ 감 독 : 토가시 신(冨樫森)
▷ 원 작 : 무라야마 유카(村山由佳)
▷ 각 본 : 이마이 마사코(今井雅子)
▷ 촬 영 : 나카자와 마사유키(中澤正行)
▷ 조 명 : 기무라 마사히로(木村匡博)
▷ 미 술 : 가네카츠 코이치(金勝浩一)
▷ 의 상 : 미야모토 마리(宮本茉莉)
▷ 회 화 : 츠다 야요이(津田やよい)
▷ 음 악 : 오오토모 요시히데(大友良英)
▷ 노 래 : 선셋 스위시(SunSet Swish)
▷ 제 작 : 쇼치쿠(松竹)
▷ 배 급 : 쇼치쿠(松竹)
▷ 상영시간 : 114분
▷ 개봉일자 : (일) 2006년 10월 21일
▷ 제작년도 : 2006
 
 

줄 거 리 


"서투르지만 너무나 순수한 19살의 사랑!"


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이토 나츠키(齊藤夏姬, 사와지리 에리카)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도로 공사를 하고 있는 남자들 중에서 고교 동창생 잇폰야리 아유타(一本槍步太, 이치하라 하야토)를 발견한다. 반가운 나머지 자기도 모르게 말을 건 나츠키는 아유타가 얼마 전 그렇게도 꿈꾸던 미대에 합격해 놓고도 가지 않았다는 소문을 떠올리고 이를 물어본다. "그림은 이제 됐어. 그리고 싶은 사람이 없으니까." 툭 내뱉고 자리를 뜨는 아유타의 뒷모습을 보면서 "있잖아. 딱 한 사람"이라고 중얼거리는 나츠키. 이 둘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4년 전의 가을.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대를 목표로 재수 중이었던 아유타와 한 발 먼저 대학에 합격한 나츠키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아유타의 어머니 유키에(幸惠, 토다 케이코)도 아는 사이였는데 생활이 달라진 두 사람은 조금씩 사이가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만원 전철에 흔들리고 있던 아유타는 차 안에서 한 아름다운 여성(코니시 마나미)을 만난다. 청초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어딘가 애수를 띄고 있는 연상의 여자. 아침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는 그 옆 얼굴에 그만 넋을 잃고 만다. 그것은 아유타에게 있어서 운명적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첫눈에 반한 사랑이었다.


그 날 이후, 이름도 연락처도 모르는 그녀의 얼굴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이제까지 나츠키에게 느꼈던 것과는 다른 뜨거운 감정을 느끼며 마음 속에 각인된 그 얼굴을 스케치북에 그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재회는 갑자기, 뜻하지 않게 찾아왔다. 아유타에게는 정신병으로 10년이나 입원 중인 아버지가 있었다. 그 아버지의 병 문안을 갔을 때 전철 속에서 만났던 그 여인이 말을 걸어온 것이다. 그녀의 이름은 고도 하루히(五堂春妃). 아유타보다 8살 연상이었고 아버지를 새로 담담한 의사였다. 그리고 하루히는 놀라운 사실을 말했다. "사이토 나츠키라고 알지? 내 동생이야." 성이 다른 것은 결혼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며칠 뒤 나츠키와의 데이트에서 언니를 만난 사실을 왜 얘기하지 않았냐고 묻는 나츠키의 질문에 말문이 막힌 아유타는 그녀에 대한 감정을 누르기 위해 필사적이다.


그 후 아버지의 병 문안 차 병원을 방문한 아유타는 왠지 쓸쓸해보이는 하루히를 발견한다. 자신이 그린 하루히의 그림을 건네자 그녀는 놀라며 "너도 그림을 그리니?"라며 왠지 추억에 잠긴 듯한 얼굴이 된다. 현실적인 다른 사람들과 달리 그림 그리는 일을 응원해주는 그녀의 모습에 아유타의 마음은 더욱 뜨거워져만 간다. 그리고 하루히의 뜻밖의 제안. "병원 밖에서 얘기나 나눌까?" 처음으로 둘이서만 만난다는 사실에 잔뜩 흥분한 아유타. 그러나 마침 비가 오는 바람에 아유타는 온몸이 흠뻑 젖는데 그런 그를 하루히는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그녀의 말로는 아유타의 아버지가 회복되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살고 싶어한다는 것과 요즘 동생 나츠키가 아유타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순순히 고개를 끄떡인 아유타는 "당신 외에 누가 있겠냐?"고 되묻는다. 이에 하루히는 쓸쓸한 표정으로 "기대하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내겐 누군가를 사랑할 기력이 더이상 남아 있지 않다"고 대답한다. 그 때 아유타는 방에 걸린 한 폭의 그림에 시선이 모아진다. 그 그림에는 'GODO'라는 사인이 있었다. "선생님과 결혼한 사람의 작품?" 그림을 보는 아유타에게 하루히는 이제 그만 가달라고 청한다.


아버지가 퇴원하게 되어 아유타는 하루히를 만날 기회를 잃는다. 그녀에 대한 마음이 점점 더 커져만 가던 어느 날, 아유타는 나츠키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이별을 고한다. 그리고 과감하게 하루히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당장 만나고 싶다"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전했다. 아유타의 순수하고 뜨거운 사랑에 하루히의 굳게 닫혔던 마음도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다. 단번에 가까워진 두 사람.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합쳐지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서로를 보듬으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아유타와 하루히. 하지만 그 사랑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생각하지도 못한 운명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더할 나위 없는 비극의 서곡이었다.


 
작 품 소 개


"100만 명의 심금을 울린 베스트셀러의 영화화!"


1994년에 발간된 이래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까지 지지를 받으며 판매고 100만 부를 돌파한 나오키수상작가 무라야마 유카(村山由佳)의 베스트셀러 [천사의 알, 엔젤스 에그(天使の卵 エンジェルス·エッグ)]가 초호화 캐스팅으로 영화화되었다. 장래에 대해 고민하는 주인공 아유타(步太)를 <체케랏쵸!(チェケラッチョ!)>의 이치하라 하야토(市原準人), 그런 아유타에게 "네 행복만을 생각하라"고 위로하는 하루히(春妃)를 <우동(UDON)>의 코니시 마나미(小西眞奈美)가 연기한다.


19살의 흔들리는 청년이 성숙한 여인을 만나 마음을 빼앗기는 모습을 보다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대부분의 촬영이 이뤄진 교토(京都) 거리와 사원 등의 풍경이 작품에 온화함을 더하고 있다. 또한 주제가에는 선셋 스위시(SunSet Swish)를 기용해 애절한 주인공들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 희망적인 라스트를 장식하고 있고, <오프 밸런스(非·バランス)> <미안해(ごめん)> 등을 통해 등장인물의 심리를 영상화하는 데 정평이 나 있는 토가시 신(冨樫森)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작품에서 토가시 감독은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천사의 알]과 슬픔을 안은 채 그 후의 인생을 살아가는 등장인물의 몇 년 후를 그린 속편 [천사의 사다리(天使の梯子)] 사이에 이야기의 시간 축을 두고 사랑과 상실, 그리고 재생으로 가는 영혼의 흔적을 잊혀지지 않을 사랑 영화로 영상화하고 있다.

 

The Angel's Egg,2006.DVDRip.XviD.AC3-HERACLE.CD1.avi
The Angel's Egg,2006.DVDRip.XviD.AC3-HERACLE.CD2.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