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9 형법제39조 (39 刑法第三十九條, 1999) 1CD

pulbitz 2005. 4. 13. 10:02


39 형법제39조 (39 刑法第三十九條, 1999)  

http://www.tojapan.co.kr/culture/movie/pds_content.asp?number=27

제 작 노 트  

▷ 장 르 : 공포
▷ 출 연 : 츠츠미 신이치(堤眞一), 스즈키 교카(鈴木京香)
▷ 출 연 : 기시베 잇도쿠(岸部一德), 기키 기린(樹木希林)
▷ 출 연 : 스기우라 나오키(杉浦直樹)
▷ 감 독 : 모리타 요시미츠(森田芳光)
▷ 등 급 : 18세 미만 관람 불가
▷ 제 작 : 쇼치쿠
▷ 배 급 : 쇼치쿠
▷ 개 봉 : 1999년 5월 1일
▷ 상영시간 : 133분
▷ 제작년도 : 1999

  
줄 거 리  

  엽기적인 살인사건...그 사건의 범인은 온순하기만한 아름다운 청년..

  흉기를 사용한 엽기적인 부부살해사건이 도쿄 한복판에서 연달아 발생한다. 배에 칼을 맞고 쓰러져 있는 피해자의 옆에는 임신 중인 부인이 태아가 드러날 정도로 배가 난자당한 채 무참히 살해된 것이다. 수사에 착수한 경시청 수사1과의 형사, 나고시 후미오(기시베 잇도쿠)는 흉기에 묻은 지문과 바닥에 떨어져 있던 연극 티켓으로 연극배우인 시바타 마사키(즈츠미 신이치)을 범인으로 지목, 공연 중인 시바타를 무대 위에서 체포한다.

  취조실로 끌려온 시바타는 살인 자체는 인정하지만 살의는 부정한다. 살해 당시의 기억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시바타의 국선변호사로 지명된 오사무라 시구레(기키 기린)은 구치소에서 시바타를 접견하고 살해 동기에 대해 질문하는데 얌전하고 소극적이던 시바타의 표정이 돌변하면서 오사무라를 당혹스럽게 한다.

  재판이 시작되어 재판장이 시바타에게 자신의 죄를 묻자 시바타는 또 갑자기 돌변해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리자, 오사무라는 시바타의 정신감정을 청구한다. 재판관이 정신감정인으로 선임한 것은 대학에서 정신의학을 가르치고 있는 후지시로 사네유키(스기우라 나오키). 그는 자신의 조수 오가와(스즈키 교카)와 함께 구치소를 방문한다.

  시바타의 경력에 대해 차례차례 질문을 하는 후지시로의 옆에서 오가와는 초기 기록을 살펴보고 있었는데 감정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오가와도 질문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가와가 시바타의 독백 대본을 낭독해 나가자, 시바타의 손이 떨리면서 다른 사람으로 돌변하여 시바타는 오가와를 향해 돌진한다. 벽으로 몰린 오가와는 시바타를 떼내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냉정하게 시바타를 관찰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정신감정을 맡은 후지시로 교수는 시바타가 범행시에는 정신해리상태의 심신상실이었다는 진단을 내리는데 오가와는 다른 결론을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오가와는 이 재판을 맡은 검사를 찾아가 직언하고, 재감정의 감정인으로서 나서는데...


작 품 소 개

  일본판 양들의 침묵...

  상식을 뛰어넘는 범죄가 횡행하고 엽기적인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온순하기만 했던 이웃이 돌변해 범죄를 저지르는 한편, 동기도 없이 피해자가 되버리는 이웃들도 있다. 사회가 점차 글로벌화되고 복잡해지면서 인간부재의 사회가 된 현대, 아무것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은 불안과 고독을 느끼게 되고 모두 비정상이 되어 간다.

  바로 이런 인간의 심리를 잘 그린 것이 <양들의 침묵>과 <세븐>과 같은 영화다. 이런 영화들은 이미 많은 이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바 있는데 영화 <39>가 묘사하고 있는 "어떤 종류의 흉폭함"은 세기말을 맞는 혼돈스런 현대사회에 잠재되어 있는 "시대의 흉폭함"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sky-keiho.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