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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의 기적 (四日間の奇蹟, 2005) 2CD TLF

pulbitz 2005. 11. 24. 21:58
 


4일간의 기적 (四日間の奇蹟, 2005)

http://www.tojapan.co.kr/culture/movie/pds_content.asp?number=790

▷ 장 르 : 드라마
▷ 출 연 : 요시오카 히데타카(吉岡秀隆), 이시다 유리코(石田ゆり子)
▷ 출 연 : 오다카 안나(尾高杏奈), 나카고시 노리코(中越典子)
▷ 출 연 : 마츠자카 케이코(松坂慶子), 니시다 토시유키(西田敏行)
▷ 출 연 : 토바 준(鳥羽潤), 니시무라 카즈히코(西村和彦)
▷ 출 연 : 고바야시 아야코(小林綾子), 이시바시 렌지(石橋蓮司)
▷ 출 연 : 히라타 미츠루(平田滿)
▷ 감 독 : 사사베 키요시(佐々部淸)
▷ 원 작 : 아사쿠라 타쿠야(淺倉卓彌)
▷ 각 본 : 사사베 키요시(佐々部淸)
▷ 촬 영 : 사카에 마사아키(坂江正明)
▷ 음 악 : 카바사와 미노(加羽澤美濃)
▷ 노 래 : 히라하라 아야카(平原綾香)
▷ 배 급 : 도에이(東映)
▷ 개봉일자 : (일) 2005년 6월 4일
▷ 제작년도 : 2005


줄 거 리  

"사람은 사람을 통해 구원받는다!"

좁은 음악실에 드보르작의 [신세계(新世界)]의 피아노 선율이 울려퍼지고 있다. 그랜드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것은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채 자신의 마음을 누구에게도 전하지 못하는 소녀 치오리(千織, 오다카 안나). 그러나 일단 한번 들은 곡은 아무리 어려워도 칠 수 있는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소녀이기도 했다.

연주를 끝낸 그녀를 누구보다 큰 박수로 맞이한 것은 키사라기 케이스케(如月敬輔, 요시오카 히데타카). 그는 장래가 촉망되는 피아니스트였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케이스케가 런던에 유학 중이었던 5년 전. 불량배에게 당하고 있던 치오리 모자를 구하려던 케이스케는 치오리의 목숨 대신 자신의 왼쪽 손가락 신경을 잃고 만다. 그 날 이후로 케이스케는 두 번 다시 사람들 앞에서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됐고 그는 자신의 왼손을 흰 장갑으로 감춰버렸다. 그런 충격적인 운명으로 만난 두 사람은 귀국해 일본 각 지의 시설을 돌며 치오리의 피아노 연주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자신들의 마음의 안식도 찾고 있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 위에 떠있는 섬에 세워진 요양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이와무라 마리코(岩村眞理子, 이시다 유리코).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냈지만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혼 당하고 마음의 상처를 받은 마리코를 위로하고 일하는 곳까지 알선해준 것은 같은 요양 센터의 의사 쿠라노 준지(倉野順次, 니시다 토시유키)와 그의 아내 카즈에(和枝, 마츠자카 케이코)였다. 마리코는 그들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지금은 환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누구보다 밝게 일하고 있었다.

케이스케와 치오리가 마리코가 일하는 요양센터에 위문공연 차 방문했다. 모두가 그들을 환영하는 가운데 마리코는 누구보다 두 사람을 기다려왔다. 마리코에게 있어서 케이스케는 12년 만에 만나는, 한번도 잊은 적이 없는 첫사랑이었다. 다음 날, 연주회를 끝내고 마당 풍차 밑에서 놀던 마리코와 치오리. 그런데 갑자기 날씨가 험악해지면서 번개가 두 사람을 내리쳤다. 상처를 입은 마리코의 남은 생명은 단 4일. 잔혹한 선고를 받았을 때 그들 앞에 믿을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난다! 치오리를 감싸다 의식불명이 된 상태에서 집중치료실에 수용된 마리코. 그런데 쇼크 상태에서 깨어난 치오리가 케이스케에 말한다. "나, 마리코예요. 나는 나대로 치오리의 몸 속에 있어요!"


작 품 소 개

"이 미스테리 정말 굉장하다!"

이국의 아스팔트에 울려퍼지는 총성. 소녀의 비명소리와 피에 젖은 피아니스트의 손가락. '기적'에의 서곡은 이렇게 시작됐다!! 불의의 사고로 꿈을 접은 피아니스트 키사라기 케이스케(如月敬輔).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채 자신의 음악적 재능에 몰두하고 있는 소녀 치오리(千織). 고독의 두 영혼은 가족을 잃었으면서도 조용한 섬의 요양센터에서 밝게 일하고 있는 한 여성 이와무라 마리코(岩村眞理子)와 만나면서 조금씩 변주를 시작한다. 갑작스러운 번개가 마리코와 소녀를 내리쳤을 때 위험에 노출된 소녀를 감싼 마리코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코발트 빛 해변에 서 있던 예배당이 그들 세 사람에게 내린 기적!

제1회 '이 미스테리가 굉장하다' 대상을 수상한 원작은 신예 아사쿠라 타쿠야(淺倉卓彌)의 데뷔작으로, 사람이 사람에 의해 위로받고 구원받는 과정을 그려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이 작품을 만난 것 자체에 감사하게 하는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것은 <한오치(半落ち)>로 일본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휴먼 드라마의 연출을 평가받은 바 있는 사사베 키요시(佐々部淸) 감독. 감독 스스로가 원작에 매료되어 직접 영화화권을 손에 넣고 각본 작업에 1년 여의 시간을 들인 작품이기도 하다.

원작은 불우한 피아니스트 케이스케(敬輔)의 시점으로 쓰여져 있는데 영화의 중심에는 이시다 유리코(石田ゆり子)가 연기한 마리코(眞理子)가 있다. 또한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소녀 치오리(千織) 역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오다카 안나(尾高杏奈)가 신인임에도 어려운 역을 무난히 소화해 냈다. 이에 덧붙여 로케지인 야마구치현(山口縣)의 츠노시마(角島)의 아름다움도 기적의 이야기와 사뭇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