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노키오 (Hinokio: Inter Galactic Love, 2005) 2CD TLF

pulbitz 2005. 11. 28. 18:32
 


히노키오 (Hinokio: Inter Galactic Love, 2005)

http://www.tojapan.co.kr/culture/movie/pds_content.asp?number=806

▷ 장 르 : SF
▷ 출 연 : 나카무라 마사토시(中村雅俊), 혼고 카나타(本鄕奏多)
▷ 출 연 : 타베 미카코(多部未華子), 호리키타 마키(堀北眞希)
▷ 출 연 : 고바야시 료코(小林凉子), 무라카미 유타(村上雄太)
▷ 출 연 : 가토 료(加藤諒), 하라 사치에(原沙知繪)
▷ 출 연 : 마키세 리호(牧瀨里穗), 하라다 미에코(原田美枝子)
▷ 감 독 : 아키야마 다카히코(秋山貴彦)
▷ 원 안 : 아키야마 다카히코(秋山貴彦)
▷ 각 본 : 요네무라 쇼지(米村正二), 오토스에 마스(末谷眞澄)
▷ 촬 영 : 오카 마사카즈(岡雅一)
▷ 조 명 : 요시카도 소스케(吉角莊介)
▷ 편 집 : 우에노 소이치(上野聰一)
▷ 미 술 : 이케야 노리요시(池谷仙克)
▷ 음 악 : 센쥬 아키라(千住明)
▷ 의 상 : 미야모토 마리(宮本茉莉)
▷ 노 래 : 유이(YUI)
▷ 특수효과 : 아키야마 다카히코(秋山貴彦)
▷ 프로듀서 : 우시야마 타쿠지(牛山拓二), 우에하라 히데카즈(上原英和)
▷ 배 급 : 쇼치쿠(松竹)
▷ 상영시간 : 111분
▷ 개봉일자 : (일) 2005년 7월 9일
▷ 제작년도 : 2005


줄 거 리  

"로봇을 사이에 둔 소년과 소녀의 사랑 이야기!"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이와모토 사토루(岩本サトル, 혼고 카나타)는 어머니 사유리(サユリ, 하라다 미에코)를 잃고 그 충격으로 재활 치료도 거부한 채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다. 전에도 학교에 가지 않았던 사토루는 사고 이후에도 계속 자기 방에 틀어박혀 있다. 사고가 난 1년 후 등교하지 않는 사토루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서 본인이 집에서 원격조정하는 로봇에 의한 대리 등교를 위해 사토루의 아버지 카오루(薰, 나카무라 마사토시)는 자신이 근무하는 오버로드 일렉트로닉스사에서 개발한 로봇 'H-603'을 사토루에 줬다. 이리하여 사토루는 방에서 나오지 않은 채 로봇을 조정해 학교에 등교한다.

담임 후부키 나츠코(風吹夏子, 하라 사치에)의 소개로 사토루는 놀라는 아이들 앞에서 인사를 한다. 재료에 히노키(檜) 나무가 쓰였기 때문에 로봇은 '히노키오(HINOKIO)'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에 둘러싸여 질문 공세를 받는다. 히노키오에 흥미를 지닌 학교 짱 준(ジュン, 타베 미카코)과 졸병 조이치(丈一, 무라카미 유타), 겐타(健太, 가토 료) 3명은 다른 사람과 교류하지 않는 히노키오의 태도를 싫어해 짖궂은 장난을 한다. 이를 반의 모범생 스미레(スミレ, 고바야시 료코)가 선생님에게 알리지만 히노키오 본인이 이를 이지메로 받아들이지 않아 오히려 세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계기를 마련한다. 방과 후 준과 친구들은 히토키오를 불러 세운다. "너 우리들이랑 친구하지 않을래?" 친구가 없었던 사토루는 이 말에 놀란다.

준은 똘마니 2명과 히노키오를 데리고 낚시를 하러 간다. 그 무렵, 아이들 사이에서는 '연옥(purgatory)'이라는 게임이 유행하고 있었다. 이 게임은 천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사실은 저 세상과 이 세상을 잇는 문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사실, 사토루는 그 사실을 믿는 몇가지 경험이 있었다. 그 하나로 도깨비 굴뚝. 거리에 있는 한 공장에 서 있는 거대한 굴뚝은 보기에 따라 4개로도, 1개로도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렸는데 게임에 등장하는 '연옥의 탑'이 이와 비슷했다. 또한 사토루는 게임 캐릭터 '에리(エリ)'와 쏙닮은 여학생을 체육 시간에 발견한다. 그녀는 옆 반의 아키시마 에리코(昭島江里子, 호리키타 마키)라는 아이로, 준과 소꼽친구라고 한다.

겐타가 게임 '연옥'에 빠져 있고 조이치는 기숙사에만 틀어박혀 있다. 자연스럽게 준과 히노키오 둘이 보내는 일이 늘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 준을 좋아하던 스미레는 언제나 함께 있는 히노키오를 질투해 불량 중학생을 끌어들여 히노키오를 혼내주려 했다. 이에 사토루는 능숙하게 히노키오를 조작해 격투 게임을 하듯 손 끝 하나로 손쉽게 중학생을 물리쳐 준을 구해준다. 그 날 돌아오는 길, 준은 히노키오를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낡은 단지의 방 한 칸. 죽은 아버지의 것이라는 괴수 인형이 즐비한 곳이었다. 그에 대해 들은 사토루는 자신도 어머니를 잃었다는 사실을 준에게 이야기한다. 두 사람 사이에 로봇을 통한 우정과 공감이 싹트기 시작한다.

돌아오는 일요일. 비가 오는 가운데 낚시를 하던 준과 히노키는 바다에 떨어지는 바람에 젖고 만다. 폐공장의 아지트에서 불을 쬐는 두 사람. 물에 젖은 히노키오는 여기저기 고장을 일으킨다. 젖은 옷을 벗고 말리던 준은 사토루에게 자신의 부푼 가슴을 보여주며 사실 자신은 여자라는 사실을 고백한다. 준은 자신의 몸이 싫다는 것이다. 준이 안고 있는 큰 고민을 듣고 사토루는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어머니가 죽은 것이 집에 틀어박히게 된 원인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하지만 집에만 있는 게 좋지는 않다"며 처음으로 진심을 털어놓는다. 준에 의해 아파트로 돌아온 히노키오. 갑작스런 천둥 번개에 놀란 준은 히노키오가 아닌 사토루에게 묻는다. "사토루는 나를 좋아해?" "그럼!" 준은 히노키오를 양 손으로 감싸 안는다. 그러나 사토루는 준의 따뜻함을 느낄 수 없었다. 준이 안은 것은 히노키오이지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에 혼란을 느끼는 사토루.

아파트에서 히노키오의 고장을 고치는 카오루와 조수 유우키(ユウキ, 마키세 리호). 원격장치에 사토루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카오루는 히노키오를 통해 사토루에게 말을 건다. 그런데 분노에 가득찬 사토루는 "당신이 어머니를 죽였어! 당신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거야!" 사실 사고를 당하기 직전 사유리는 사토루가 학교에 가지 않는 문제로 카오루와 다퉜다. 그 때문에 사토루는 사고의 원인을 아버지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카오루는 사토루가 자신에게 말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기뻤다. 다음에는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그 날 밤, 사토루는 히노키오의 원격장치에 개발 중인 '감각 피드 백 시스템'을 자기 맘대로 인스톨하고 만다. 다음 날, 사토루는 히노키오를 수리하는 카오루의 손길을 느낀다. 오랜만에 느끼는 진짜 손의 따뜻함. 그리고 그 날 밤, 사토루는 폐공장 아지트에 있다.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 준은 그 모습을 발견하고는 뛰어와 사토루=히노키오를 껴안는다. 감각 피드 백 시스템이 사토루에게 준의 따뜻함도 전한다. 사토루는 방에서 혼자 중얼거린다. "준..."

한편 준은 어머니가 재혼하게 되어 전학을 가게 된다. 준은 그 사실을 담임에게만 알리면서 호숫가 캠핑장에 모두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사토루가 반 아이들이나 에리코(江里子)와 외출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캠프에서 돌아오는 길에 준은 사토루에게 "로봇이 아니라 사토루를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준의 갑작스러운 부탁에 놀란 사토루는 강하게 거절해 준에게 상처를 입힌다. "평생 방에나 쳐박혀 있어라!" 준도 모진 말을 던진 채 사라진다. 그것은 곧 사토루에게 고통으로 전해진다. 감각에는 좋은 것만이 아니라 고통도 있었다. 다음 날, 준이 마련한 에리코와의 데이트. 사토루는 에리코의 말이 가슴에 와 박힌다. "진짜 너는 지금 어디에 있어?"

월요일, 학교에 가니 준이 전학을 가고 없다고 한다. 놀라는 사토루. 그런데 갑자기 스미레가 손을 들어 히노키오를 고발한다. 스미레는 인터넷에서 히노키오와 같은 타입의 전투 로봇이 개발되고 있다는,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는 기사를 발견한 것이다. 이지메를 지적했을 때 창피를 당한데다 자신이 좋아했던 준을 독점했던 히노키오를 미워한 스미레는 준이 전학 간 그 날에, 기사를 반에 공개한 것이다. 사토루를 감쌀 준이 없는 반에서 아이들은 일제히 비난을 쏟아낸다. 견딜 수 없어서 반을 뛰쳐나온 사토루, 그 무렵, 연구소에 있던 카오루는 히노키오에 '감각 피드 백 시스템'이 인스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히노키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사토루도 위험해진다. 카오루와 유우키는 사토루가 있는 집으로 향하고 그 때, 준도 이별 편지를 든 채 사토루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작 품 소 개

"인간의 마음을 그리는 로봇 이야기!!"

영화 <히노키오(HINOKIO)>는 로봇의 활약을 그린 영화가 아니다. 원격 조작에 의해 움직이는 로봇이 휴대폰과 인터넷의 뒤를 이어 소년, 소녀, 성인들의 단절된 관계를 다시 회복하게 만드는 현실사회의 인터페이스로서 등장할 뿐, 결국 이 영화는 인간의 마음을 그린 휴먼 드라마이다.

감독과 원안, 각본 그리고 특수효과까지 담당한 것은 <ACRI> <파이널 환타지(FINAL FANTASY)> 등 수많은 작품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해 온 아키야마 다카히코(秋山貴彦). 20년 넘게 품어온 구상을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오리지날 시나리오에 담아 완성시킨 감독 데뷔작. 한편 주제가는 2005년 2월에 메이저 데뷔한 18세의 싱어 송라이터 유이(YUI)가 맡아 영화의 세계관과 완벽한 매치되는 주제가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