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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망 - 연인 (ラマン/L’amant, 2005) 1CD zuzu

pulbitz 2006. 2. 6. 22:01
 


라망 - 연인 (ラマン/L’amant, 2005)

감독 : 히로키 류이치
출연 : 안도 노조미, 다구치 도모로오, 무라카미 준, 오스기 렌, 마에다 아야카, 엔도 유야

http://blog.naver.com/seehan/10000729366 (seehan님 블로그~)

삶의 불안을 가진 소녀와 계약 연애를 하는 세 남자

17세의 생일을 맞이한 치카코는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불안을 느낀다. 그리고 어느 날 외딴 곳의 오래된 서양 건물집에 가서 자신보다 훨신 연상인 청년 1명과 중년 남자 2명, 이 3명의 남자와 1년간의 애인 계약을 맺는다. 남자들은 치카코를 하나코라고 부르고 그녀는 그들을 A, B, C라고 부른다.

적막한 오래된 서양식 건물의 방에서 소녀는 본명도 무엇을 하고 사는 사람들인지도 모르는 그 세 남자들에게 몸을 맡겨 간다. 세 남자는 벗은 그녀의 등에 새겨진 나비 날개의 문신을 보게 된다. A는 언제나 상냥게 대해주고, 별말 없이 늘 조용한 B는 웬지 신비롭고, C는 다소 난폭하다. 그녀는 이런 세 남자와 신체로만 연결될 뿐이지만 마음 속 공허한 무엇인가 조금씩 채워지는 기분이 든다.


동명 만화 원작의 소녀의 독특한 성장담

일본에서 카리스마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여성 만화가 야마다 나이토(やまだないと)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바이브레이터>로 여성의 섬세한 심리를 그려낸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이 영화에선 소녀의 성장과정을 그녀의 인생에 등장하는 세 남자의 모습과 함께 보여준다. 입체감없이 평면적이고 색바랜 건조한 화면, 거기에 더해진 배경이 <바이브레이터>의 감성과는 달리 등장인물도 함께 탈색되어 있다.

3인의 남자를 연기하는 타구치 토모로오, 오오스기 렌, 무라카미 준이 각각의 다른 캐릭터의 이미지를 잘 소화하고 있어 불안정한 연기의 여주인공을 영화 속에 붙잡고 있다. 하지만 소녀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가 미숙한 여주인공의 감정 처리로 소녀의 성장에서 오는 미묘한 마음의 움직임보다 중년 남자들 로망이 현저하게 두드러지는 영화이다.

eD2K 링크 L'amant.2004.DVDRip.DivX.MP3-zuzu.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