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노 다케시 신출귀몰 (Cinéma de notre temps: Takeshi Kitano, l'imprévisible, 1999) 감독 : 장 피에르 리모쟁 출연 : 기타노 다케시, 하스미 시게히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10815§ion_id=106&menu_id=106 제58회 칸영화제에서 기타노 다케시(58)의 매력을 쫓은 다큐멘터리 '기타노 다케시 신출귀몰'(장-피에르 리모쟁 감독, 1999년 프랑스)이 특별상영됐다. 기타노 다케시는 영화감독이자 배우다. 1998년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하나비'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고, 칸 영화제에는 1999년 '기쿠지로의 여름'이 출품되는 등 굵직굵직한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부산영화제 최고의 인기작품으로 일본영화의 한국개봉 물꼬를 텄던 인물. 유럽에서의 그의 지명도는 상당히 높다. 18일자 '스포츠호치'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리모쟁 감독이 메가폰을 쥔 프랑스와 일본 합작영화 'TOKYO EYES'에 다케시가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만들어졌으며, 프랑스에서도 영화제 말고는 별로 소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피에르 리모쟁 감독은 '장 뤽 고다르 주간'을 통해 영화를 꿈꾸기 시작,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비평가로 활동하던 그는 데뷔작인 `Faux Fuyants'(1983)이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출품되면서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인정받는 등 칸 영화제와는 인연이 깊다. 그후로도 세계영화제에 초청되면서 감독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잡은 리모쟁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를 비롯한 거장들에 대한 다큐멘터리와 활력 넘치는 극영화를 연달아 만들며 왕성한 창작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특별상영된 다큐멘터리에서 다케시는 94년의 오토바이 사고에 대해 자살욕구가 있었는지 묻자 "기억이 없다. 현장의 흘린 피를 보고 등골이 오싹했다. 자신은 자살했다고 생각했다. 제일 열광적인 팬은 제일 먼저 발을 붙잡으려고 한다. 그 사람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그런 의미에서 자살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며 뇌수술을 받고 오른쪽 얼굴이 마비되는 등 절대 위기의 순간을 회고했다. 다케시 영화의 일관된 테마 '폭력'에 대해서는 "남들보다 몇배 더 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동경을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이와 함께 부끄러움을 타는 자신은 "여자와 함께 걷는 것조차 절대로 불가능한 만큼, 영화에서 러브신을 찍는 게 가장 서툴다"고 고백했다. "항상 불안해서 어쩔 줄 모른다. 나만한 소심자는 없다"고 고백. 감독 기타노 다케시에 앞서 코미디언 비트 다케시로 더 알려진 자신에 대해서는 "코미디는 매춘부의 마음으로 하고 있다"며 사람을 웃기는 자신이 결코 본래의 모습이 아님을 내비쳤다.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에게 그는 비트 다케시지만, 일본이 아닌 대부분의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기타노 다케시다. 그의 본업은 코미디언이다. 동료 비트 기요시와 콤비를 이룬 '투비트'로 상식과 관습을 조롱하고 공격하는 독설과 저질스러울 정도로 노골적인 음담패설을 퍼붓는 만담을 이미 70년대 초부터 계속해왔다. 지금도 TV 미디어를 통해 저질스러운 만담과 자학적인 코미디로 맹활약중인데,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가 보여주는 낯설음은 팬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동시에 그의 작품세계에 빠지게 하는 매력으로 꼽힌다. |
'only for ohatari'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얏! 집한채 프로레슬링 (あ!一軒家プロレス, 2004) 1CD ViTO (0) | 2005.07.23 |
---|---|
괭이갈매기 (海猫, 2004) 2CD ViTO (0) | 2005.07.23 |
일본 영화 100년 (100 Years of Japanese Cinema, 1994) 1CD (0) | 2005.07.15 |
레이디 조커 (Lady Joker, 2004) 2CD ViTO (0) | 2005.07.12 |
아라키멘터리 (Arakimentary, 2004) 1CD iMBT (0) | 2005.07.11 |